'물에 잠긴 강남'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에 속수무책 (영상)
입력: 2022.08.09 03:28 / 수정: 2022.08.09 03:28

서울 강남권 중심 8일 하루 동안 380mm 폭우 쏟아져 

서울 강남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 위에 있던 차량이 침수됐다. /사진출처=@canberkunsal 트위터
서울 강남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 위에 있던 차량이 침수됐다. /사진출처=@canberkunsal 트위터

[더팩트ㅣ이승우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쏟아진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건물과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시민들의 폭우 피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새벽 2시 현재 트위터에는 '서울 물난리' '강남역 슈퍼맨' '지하철 침수' 등 폭우 관련 제보가 국내 이슈 트렌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람들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제보 영상을 살펴보면 강남 일대의 도로와 차도가 모두 물에 잠겨 있고,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에는 폭우로 차오른 물이 환기구를 통해 역으로 흘러들어가면서 대합실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특히 한 네티즌은 '강남역 슈퍼맨'이란 게시물을 통해 피해 현장의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아저씨 한 분이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냄.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감"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한 시민이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내고 있다. /사진출처-@museun_happen 트위터
한 시민이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내고 있다. /사진출처-@museun_happen 트위터

한편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 일대에는 전날 하루 동안 3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수 역류 현상이 일어나 도로와 차들이 물에 잠기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밖에 7호선 이수역은 갑자기 내린 비로 승강장이 침수되는 바람에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고, 수도권전철 경인선 오류역과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도 침수로 운행이 중단돼 오후 한때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press0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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