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서울청장 "경찰국 갈등, 지휘부가 '믿음' 줘야"
입력: 2022.08.05 15:14 / 수정: 2022.08.05 15:14

유흥주점 사망 사건 격려 목적 강남경찰서 방문

김광호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7월29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경찰국 관련 일선 경찰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김광호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7월29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경찰국 관련 일선 경찰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2일 행정안전부에 신설된 경찰국을 놓고 일선의 반발이 거센 것에 "지휘부가 현장에 믿음을 줄 때 해소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5일 오후 2시32분쯤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을 수사한 강남경찰서를 격려 목적으로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국은 이미 출범했고 서울 경찰은 현장 중심 조직으로 빠르게 전환해 시민 중심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가면 (갈등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직장협의회(직협)와 수시로 접촉해 생생한 내부적인 이야기들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휘부가 현장에 믿음을 줄 때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5일 강남 유흥주점 종업원과 손님이 숨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마약의 공급책 등 6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5명을 구속하고 지난달 말과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김 청장은 공급책 검거에 공을 세운 강남경찰서 형사과 마약수사팀 신성욱 경장에게 표창장을 줬다. 김 청장은 마약 범죄 증가를 놓고 "인터넷을 통한 범죄의 대책을 세우고,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약을 통해 예방·치유 활동 및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유흥가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에게 마약이 유통되는 점을 고려해 강남경찰서 형사과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및 형사과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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