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품 돌아온 청와대·광화문광장·창경궁-종묘, 도보해설코스로
입력: 2022.08.05 11:19 / 수정: 2022.08.05 11:19
서울시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의 도보해설코스를 운영한다. 7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터널 위에서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시민 개방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화동 일대에서 바라 본 터널 위 산책로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의 도보해설코스를 운영한다. 7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터널 위에서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시민 개방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화동 일대에서 바라 본 터널 위 산책로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의 도보해설코스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9일부터 △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 △광화문광장 △율곡로 궁궐담장길 등 3개 코스를 추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각 코스를 걸으며 곳곳에 얽힌 역사의 흔적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순라길, 익선동 한옥마을 등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와 연계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세 곳은 그동안 막혀있다가 시민들에게 개방됐거나 개방 예정인 곳들이다.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올 5월 전면 개방됐고, 일제 때 단절됐던 창경궁-종묘 연결 보행로는 90년 만에 복원돼 지난달 공개됐다. 새 광화문광장은 6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청와대 코스는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600년간 권력의 중심이었던 청와대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코스다. 총 2.8㎞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청와대 전면 개방 나흘째를 맞은 5월 13일 오전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효균 기자
청와대 전면 개방 나흘째를 맞은 5월 13일 오전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효균 기자

광화문광장 코스는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 공간의 역사문화 스토리텔링과 생태문명도시로 발전하는 서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코스다. 2.5㎞로 약 2시간 30분 걸린다.

율곡로 궁궐담장길 코스는 90년 만에 복원된 창경궁-종묘 보행로 일대를 산책하는 코스다. 2.6㎞로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주중에는 하루 2회, 주말에는 3회 운영된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는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문화관광해설사와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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