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민선 8기 새 정무부시장에 오신환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신환(왼쪽)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2021년 2월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차 맞수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의 민선 8기 새 정무부시장에 오신환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서울시는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할 정무부시장에 오신환(51) 전 국회의원을 내정, 9일자로 공식 임명한다고 3일 밝혔다.
오 내정자는 제19·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바른미래당 시절 1970년대생 최초로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인정받았다. 또 제7대 서울시의원 출신으로서 시의회 역할과 업무에도 정통한 만큼 시의원들과 원만한 조율도 기대된다.
특히 그는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상황1실장, 정무수행실장을 맡아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직접 수행하는 등 여권에서 계파를 초월해 두루 신임을 얻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당, 중앙정부 및 서울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오 내정자는 당 중앙청년위원장을 지낸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으로 국민의힘 취약지역인 관악구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오세훈 시장의 주요 지지기반인 청년세대와의 소통은 물론 민선 8기 시정목표인 약자와의 동행 기조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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