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베트남 정부와 스마트모빌리티 현지진출 지원
입력: 2022.08.04 06:00 / 수정: 2022.08.04 06:00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맞손…산학협력도 지원

동남아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약을 맺었다. 오 시장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데스몬드 리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과 함께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홀 내 설치된 서울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동남아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약을 맺었다. 오 시장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데스몬드 리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과 함께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홀 내 설치된 서울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동남아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약을 맺었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2시 20분(현지시간)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에서 응우웬 호앙 장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과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먹거리 산업분야 기술제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 이어 서울산업진흥원(SBA),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기술기업·상용화 개발국(NATEC)과 공동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우리 기술기업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발굴부터 기술제휴, 산학협력 등을 중점 지원하는 내용이다. 베트남은 2050년 전기자동차 100% 전환을 목표로 국가적으로 전기차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베트남 과기부는 이번 공동의향서 체결을 통해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이 입주한 남부지역 과학기술정보센터에 서울-호치민 기업 간 기술제휴와 R&D를 위한 '서울-호치민 테크 트레이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호치민대학교, 휴텍대학교 등 베트남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아울러 시는 베트남 국립 호치민대학교 산하 산학연구 및 대학생 창업지원 기관, 지식재산·기술교류 센터와도 협력해 우리 기업과 베트남 대학의 산학협력도 지원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협약에 앞서 현지의 우리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내 전시공간을 찾아 스타트업의 기술과 제품을 둘러봤다. 또 베트남 현지 파트너 기업 3개사에 '하이서울프렌즈' 지정서를 수여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서울 스타트업 15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스타트업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베트남 정부가 세계적인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3대 첨단 클러스터인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에 입주한 삼성전자 호치민가전복합(SEHC)을 방문해 제품 생산현장과 제품 전시관 등을 시찰했다. 저녁에는 삼성전자 호치민가전복합(SEHC) 등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대표, 법인장 등 한국 경제인 40여 명과 만나 현지에서 느끼는 기업 진출의 효과와 시의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양국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AI, 로봇 등 4차산업기술 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베트남 과기부와 협력사업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등 기술 실증 및 상용화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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