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별 전력사용 맞춤 컨설팅…서울에너지설계사
입력: 2022.08.03 11:15 / 수정: 2022.08.03 11:15

3846개 아파트단지 전수조사

서울시가 아파트 단지별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맞춤 컨설팅을 실시한다. 전력요금 보고서 예시.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아파트 단지별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맞춤 컨설팅을 실시한다. 전력요금 보고서 예시.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단지별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맞춤 컨설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서울에너지설계사가 시내 3846개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소비현황과 계약방식을 전수조사하고 관리비 절감법을 알려준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는 총 163만 세대로, 시민 42.8%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파트에서 소비하는 전기는 연간 약 6273GWh 규모로 1GW급 석탄발전소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서울에너지설계사는 아파트별로 전기·수도·난방 사용현황과 계약방식, 검침일, 친환경시설, 기기설비 등을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공용 전기요금은 물론 각 세대별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적정 검침일 변경,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문 LED조명 교체, 고효율 펌프 교체, 1등급 전자제품 및 친환경보일러 사용 등 다양한 팁을 제시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는 일반 주택과 달리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설비가 있어 계약을 통해 전기요금 제도를 사용하는데 이 계약방식만 바꿔도 전기요금을 연간 1억 원 이상 줄일 수 있다. 시는 2020년부터 올 6월까지 사용한 월별 전력량의 데이터를 종합계약과 단일계약 방식 요금으로 비교 분석해 각 단지에 유리한 전력계약방식과 절약 가능한 금액을 산출해 보고서로 제공할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서울에너지설계사의 아파트 에너지컨설팅으로 온실가스 절감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을 줄여 주민들의 관리비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중소형 건물까지 에너지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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