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후임 총장 인선에 대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은 서울대 전경./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서울대가 후임 총장 인선에 대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1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제28대 총장 후보에 대한 서류 접수를 진행 중이다. 접수는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서울대 총장으로서 인품과 학덕을 갖추고 지도력과 행정 능력을 갖춘 학내외 인사로 국가공무원법에 저촉되지 않는 인사다.

서울대는 "고위공직후보자 7대 비리에 대해 총장 선출 및 임명 과정에서 면밀한 검증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7대 비리는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부정행위 △음주운전 △성관련 범죄 등이다. 앞서 지난 2018년 총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논문 표절과 성희롱 등으로 최종 후보 선출 과정에서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

이번 총장 선출에 후보 등록 의사를 표시한 서울대 교원은 10명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추위는 총장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 발전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총장 예비후보자를 4명 이내로 우선 선정한다. 다만 총추위는 후보자의 초빙을 위해 내부에 총장후보초빙위원회를 둘 수 있는데 이곳에서 추천한 후보 대상자가 있을 경우 예비후보자 1명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다.

이후 총추위는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정책평가를 실시해 3명의 후보자를 선정하면 이사회는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해 교육부 장관의 제청 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임 총장은 오는 2023년 1월 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에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내년 2월 1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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