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트라세' 소멸 단계…기상특보 모두 해제
입력: 2022.08.01 11:03 / 수정: 2022.08.01 11:03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재산·인명피해 없어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트라세’가 곧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뉴시스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트라세’가 곧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뉴시스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트라세’가 곧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구름을 몰고온 여파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일 "제5호 태풍 ‘송다’는 오전 3시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됐고, 제6호 태풍 트라세는 오늘 오전부터 낮 사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열대저기압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면 태풍, 초속 17m 미만이면 열대저압부라고 부른다.

전날 오후 발생한 태풍 트라세는 계속 북상해 이날 9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1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기상청은 오후 3시 목포 남쪽 약 70㎞ 해상에서 트라세가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 해상, 남해 상으로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는 이날 오전 4시 태풍특보가 내려졌다가 이날 10시 기준 풍랑주의보로 변경됐다.

제주는 2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30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822.0mm, 성판악 376.0mm다. 고산 134.2mm, 서귀포시 120.6mm, 제주시 101.4mm, 성산 98.9mm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남해안과 지리산에 최대 100mm의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10~60mm의 비가 예보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부로 모든 호우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6개 국립공원 221개 탐방로(북한산 97곳, 지리산 55곳, 다도해 28곳, 한려해상 23곳)와 여객선 5개 항로 11척(울릉~독도, 통영~삼천포, 녹동~거문, 팽목~죽도 등), 청계천, 해수욕장 32개소(전남 21곳, 제주 11곳)가 통제 중이다.

중대본이 집계한 결과 침수나 재산, 인명 피해는 없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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