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회의서도 '약자 동행'…"디지털전환 목적은 사람간 연결 보완"
입력: 2022.08.01 10:00 / 수정: 2022.08.02 08:44

세계도시정상회의 초청 연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90여 개 도시 정상이 모인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 오 시장이 7월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SK 미래관에서 열린 제21회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90여 개 도시 정상이 모인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 오 시장이 7월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SK 미래관에서 열린 '제21회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90여 개 도시 정상이 모인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7월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의 초청 연설자로 나서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약 7분30초 동안 발표했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는 세계 각 도시 시장과 정계·재계·학계 인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자리다. 시장포럼은 시장들과 국제기구 관계자, 산업계 인사 등이 모여 도시문제 해결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오 시장은 "인류는 도시생활 패러다임 전환의 변곡점 위에 서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감염병, 전쟁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더 이상 이전 도시생활 공식은 적용되지 않는다"며 시의 '사람을 향하는 디지털 연결', '세계와 연대하는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두고 "디지털 전환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 사이의 연결에 대한 보완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메타버스 서울, AI·빅데이터를 적용한 스마트 교통정책,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런' 등 정책을 소개했다.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약자와의 동행'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소개하며 "도시, 국가를 넘어 지구라는 한 행성에 살고 있는 운명공동체로서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함께 연대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세계도시정상회의는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 간 열린다.

오 시장은 31일 오스트리아 빈 시장, 에스토니아 탈린 시장을 만나 공공주택, 스마트시티 등 도시 공동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1일 오전에는 개회식에 참석해 각 시장들을 서울로 초대하는 특별연설을 통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청사진을 소개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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