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유흥업소 사망' 마약유통책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2.07.29 09:41 / 수정: 2022.07.29 09:41

숨진 손님 차량서 발견된 마약 유통 6명 검거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손님 차량에서 발견된 마약 유통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세준 기자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손님 차량에서 발견된 마약 유통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손님 차량에서 발견된 마약 유통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잡힐 예정이다.

A씨 등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숨진 채 발견된 B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하는 등 마약 공급책 또는 유통책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5일 해당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성 종업원 C씨가 마약 의심 물질이 섞인 술을 마신 뒤 본인 주거지에서 숨졌다. 함께 술자리에 있던 B씨는 같은 날 인근 공원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 차량에는 마약 의심 물질 64g(2100여명분)이 발견됐고, 경찰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필로폰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C씨 모두 마약 의심 물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약독물 등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술자리에 동석한 다른 손님 3명과 종업원 1명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으나 마약류 검사 결과 음성을 받았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통화내역, 계좌거래내역 등을 분석하며 B씨의 필로폰 구입경로 등을 분석해 유통책을 특정했다. 지난 27일 A씨 등 마약사범 6명을 검거해 필로폰 추정 물질 약 120g과 대마 추정 물질 약 250g, 엑스터시 추정 물질 약 600정, 주사기 수백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마약 유통 경로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