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출연해 의혹 제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해 고발당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을 수사하는 경찰이 안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해 고발당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을 수사하는 경찰이 안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3시30분쯤까지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안 전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안 전 회장은 지난 1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클럽 '볼케이노'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 여사를 만났다고 증언한 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에 지난 2월 고발당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김 여사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이른바 '7시간 통화'에서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조사가 끝난 뒤 안 전 회장을 변호하는 정철승 변호사는 "김 여사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2년에 걸쳐 두 차례 만났다는 내용을 방송에서 말한 의도 등을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안 전 회장이 경찰 조사에서 김 여사를 열 번 이상 만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