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 하반기 청계천, 이태원 등 요지에 무료 와이파이를 확충한다. 청계천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 시설.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올 하반기 청계천, 이태원 등 요지에 무료 와이파이를 확충한다.
서울시는 하반기 청계천과 이태원 관광특구, 동대문 경동시장 등 핫플레이스와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공공 와이파이 2000여 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시작, 지난해까지 2만3476대를 설치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 공원·하천, 전통시장, 문화·관광명소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과 사회복지관, 버스정류장 등 복지시설에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시가 올 상반기에 설치한 216곳의 데이터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기존보다 4~7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대를 추가 설치한 경동·약령시장은 데이터 사용량이 7배 이상 늘었고, 54대 추가 설치한 올림픽공원 만남의광장, 평화의광장도 4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더 많은 지역에 공공 와이파이를 촘촘하게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를 부담없이 사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해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한다는 목표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스마트도시 통신인프라 구축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고품질 공공 와이파이를 확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 특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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