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사망' 동석자 4명 마약검사 '음성'
입력: 2022.07.21 15:09 / 수정: 2022.07.21 15:09

숨진 손님 차량 발견 마약 추정 물질 '필로폰'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술자리 동석자 4명에 대한 마약류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통보를 받았다. /더팩트DB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술자리 동석자 4명에 대한 마약류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통보를 받았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술자리 동석자 4명에 대한 소변 마약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통보를 받았다.

21년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 사건 술자리에 있던 4명의 소변 마약류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국과수 통보를 받았다. 다만 모발 검사 결과는 아직 회신받지 못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 한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성 종업원 A씨와 20대 남성 손님 B씨가 술을 마신 뒤 각각 오전 10시20분쯤 자택에서, 오전 8시30분쯤 인근 공원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7시54분쯤 마약 의심 물질이 섞인 술을 마신 뒤 어지럼증 등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마약류 시약 검사와 병원 후송을 요청했으나, A씨는 거절했다. 이후 오전 10시20분쯤 본인 거주지에서 숨졌다.

함께 술자리에 있던 손님 20대 남성 B씨도 인근 공원 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서는 마약 추정 물질 64g(2100여명분)이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 술잔에 마약 추정 물질을 넣은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국과수에 B씨 차량에서 발견된 마약 추정 물질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 필로폰이라고 통보받았다. 경찰은 현재 B씨를 마약 조직 중간공급책으로 추정하고 유통 과정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8일 "사망한 자의 지위에 대해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며 중간공급책 가능성에 수사하고 있다"며 "마약 유통과 관련 수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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