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후 전자발찌 끊고 도주…경찰, 50대 추적
입력: 2022.07.19 17:11 / 수정: 2022.07.19 17:11

평소 알던 20대 집 몰래 들어가 범행

50대 성범죄 전과자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더팩트DB
50대 성범죄 전과자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50대 성범죄 전과자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거침입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촬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

유흥주점 운전기사인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같은 주점에서 일하는 직원 20대 여성 B씨의 강남구 집에 들어가 불법촬영한 후 오전 4시8분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주소를 기억해뒀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촬영 사건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법무부에서 'A씨가 전짜발지를 훼손하고 도주해 추적하는데 공조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8년째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송파구 잠실동 인근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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