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제약사 유착 의혹' 종로세무서 압수수색
입력: 2022.07.12 11:15 / 수정: 2022.07.12 11:15

전직 세무서장 2명 등 청탁금지법 위반 입건

경찰이 제약사와 유착 의혹이 제기된 종로세무서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더팩트DB
경찰이 제약사와 유착 의혹이 제기된 종로세무서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제약사와 전직 세무서장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종로세무서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서울 종로세무서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국수본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과 보령제약 등 업체 관계자 10여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은 현직 시절 업체들과 고문 계약을 맺거나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민관협의체인 세정협의회에서 업체들과 소통하는 과정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수본은 이들이 현직 시절 고문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 경찰은 지난 11일에도 업체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국수본은 조만간 피의자들을 송치할 예정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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