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하던 80대 사망…온열질환 15명·사망 2명 추가
  • 이진하 기자
  • 입력: 2022.07.11 10:01 / 수정: 2022.07.11 10:01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온열질환자는 10일까지 600명을 넘겼고, 사망자는 7명 발생했다. /임영무 기자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온열질환자는 10일까지 600명을 넘겼고, 사망자는 7명 발생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9일째 폭염이 지속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온열질환자 15명과 사망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3일 경북 예천에서 밭을 갈던 84세 남성과 5일 인천 강화군 주택 마당에서 발견된 61세 남성이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명 많다. 온혈질환자는 누적 689명이다.

재산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8일 기준 육계 136마리, 오리 6마리, 돼지 4마리 등이 폐사해 지금까지 15만2000마리가 폐사됐다.

물놀이 사고도 발생했다. 전날 충북 제천시 한수면에서 오후 12시 48분쯤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중 1명이 심정지를 일으켰다.

폭염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지난 2일부터 9일째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에 비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북과 경북은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며 강원, 충북, 경북, 제주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재난예방활동 및 상황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지시했다. 또 취약계층을 방문하거나 전화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예찰 활동, 양산대여소 운영 등을 지시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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