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3월 29일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을 개관했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관호 서울경찰청장과 디지털 성범죄 관련 전문가 및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대표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가족재단에 개관식에 참여한 모습. /이새롬 기자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기술연구원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물을 끝까지 추적하고 삭제하는 AI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 양성평등정책담당과 서울기술연구원은 디지털 성범죄 선제대응을 위해 AI 기술 도입을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추적 AI기술은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데이터 등 분석기술이 융합돼 적용된다. 피해자 영상 속 얼굴 매칭뿐 아니라 움직임 패턴, 오디오의 주파수나 대화 내용까지 복합적 분석이 이뤄진다.
영상을 삭제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확산하는 특성을 고려해 AI 기반의 디지털 성범죄 유해사이트 자동 검색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은 "날로 진화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원의 AI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AI 삭제지원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4시간 가동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성범죄 없는 '안심 서울'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