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 실종 여성 태블릿PC에 단서…가양대교서 마지막 목격
입력: 2022.07.06 17:04 / 수정: 2022.07.06 17:04

경찰 "모든 가능성 염두 두고 수색"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4)씨의 행방이 8일째 묘연한 가운데, 김씨의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됐다./페이스북 캡처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4)씨의 행방이 8일째 묘연한 가운데, 김씨의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됐다./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근에서 실종된 지 8일째인 김가을(24) 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태블릿PC에서 새로운 단서가 나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실종된 김씨의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2페이지 분량의 글을 찾았다.

김씨의 태블릿PC에서 발견된 해당 글에는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김씨의 마지막 행적도 추가 확인됐다. 김씨는 오후 10시22분쯤 가양역 인근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이후 30여분이 지난 10시56분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는 김씨의 모습이 당시 다리를 지나가던 버스 블랙박스에 찍혔다. 김씨가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던 11시1분까지도 가양대교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버스 블랙박스에 담겼다.

11시9분쯤 같은 지점을 통과하는 버스 블랙박스에는 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통신 내역과 CCTV를 확인하며 김씨의 행적을 추적하다가 지난달 30일부터는 서울경찰청 드론팀까지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두고 수색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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