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이 건넨 술을 마신 종업원이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강남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이 건넨 술을 마신 종업원이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술자리에 있다가 떠난 남성도 운전 중 사고로 숨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전 7시54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에게 마약 추정 물질을 섞은 술을 마시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로 A씨 등 손님 4명을 수사하고 있다.

술을 받아 마신 30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11시쯤 숨졌다.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다른 손님 40대 남성 B씨는 유흥주점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도 숨졌다. B씨 차량에는 마약 추정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에 섞인 물질을 분석하고 두 사건 사이 관련성을 조사하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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