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부총리 “국민 우려 알아…노력하겠다”
입력: 2022.07.05 17:29 / 수정: 2022.07.05 17:29

5일 오후 취임식 열려…초중등교육 개혁·대학 규제 완화 등 언급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취임식 단상에 섰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적절한 사람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걸로 안다"면서 "더 열심히 겸손한 마음으로 듣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초중등교육 개혁을 언급했다. 그는 "교육의 기본이자 근간이 되는 유·초·중등 단계부터 교육개혁의 기반을 탄탄하게 갖춰 가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학교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대학 등 고등교육의 변화도 거론했다. 박 장관은 "학령인구의 감소 등으로 대학의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게 다가오고 있는 지금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꾸어 가느냐에 따라 대학의 생존, 더 나아가 교육개혁의 성패까지도 좌우할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 규제 완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대학의 운영부터 학사·정원 관리, 재정, 평가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제도나 규제들을 전면 재검토해 유연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며 "대학 현장과 규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며 고등교육 성장과 도약의 발목을 잡았던 ‘모래주머니’를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소접견실에서 박 장관에거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언론의, 야당의 공격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며 "소신껏 잘하라"고 격려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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