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지점서 공기질 상시 모니터링
서울시가 지하도상가 내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남역 지하도 모습. /서울시 제공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지하도상가의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위해 1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지하도상가에 공기질 개선을 위한 자동측정기 설치를 늘리고 환기·공조 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한다고 4일 밝혔다.
상가의 공기질 자동측정 지점도 69곳에서 100곳으로 늘린다.
일부 노후화된 공기조화 설비의 송풍기·필터·가습장치는 고효율 장치로 교체해 환기 성능을 높인다.
특히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영등포로터리, 고속터미널, 종각, 종로5가 등 의류상가에는 공기청정기의 고성능 필터 교체주기를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하동준 대기정책과장은 "자동측정기 설치 확대 등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지하공간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