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3기 출발…“더 질 높은 공교육 향해 나아갈 것”
입력: 2022.07.01 14:52 / 수정: 2022.07.01 14:52

1일 22대 서울시교육감 취임식 열려

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기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은 1일 취임사를 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서울시교육청 제공
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기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은 1일 취임사를 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서울시교육청 제공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새로운 4년을 통해 우리는 공존의 교육으로 더 질 높은 공교육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1일 오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기 출발 테이프를 끊었다.

조 교육감은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는 사실보다 더 무겁게 다가오는 것은 코로나 이후의 첫 교육감이 됐다는 사실"이라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열정으로 불평등과 불공정을 극복하겠다"고 첫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더 질 높은 수업’, ‘더 질 높은 돌봄’, ‘더 질 높은 방과후학교’, ‘더 질 높은 급식’ 등을 실현하며 서울교육이 학생들의 지덕체,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종합적인 대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교육 불평등·불공정 극복 △학교 안팎의 통합 교육 지원시스템 마련 △기초학력 보장 △소통교실 마련 △AI 맞춤형 교육 실현 △공존 교육 △교육 공공성 강화 등의 3기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일제고사라는 낡은 프레임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진단시스템을 보완, 정확히 학생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응하겠다"며 "협력강사, 키다리샘, 학습도움센터의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 운영 등과 같은 기존의 다양한 기초학력 정책들도 더욱 정교화, 체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기에는 아이 발달의 출발선부터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만 3세 유아 언어발달 진단 및 조기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시기에 학생이 학습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집중교육과정의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공동체와 서울 시민의 소망과 열망을 실현해야 하는 교육적 소명과 책무가 저에게 있다"며 "어깨가 무겁지만 저의 마지막 임기에 오직 학생, 오직 교육만을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으며 모든 땀과 눈물, 열정을 교육에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조 교육감은 마지막 4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더 질 높은 공교육’을 강조한다. 앞서 8년 동안 서울시 교육을 이끌었던 그는 교육현장의 다양한 갈등을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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