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김성진 대표 참고인 조사
입력: 2022.06.30 11:03 / 수정: 2022.06.30 11:03

서울구치소 접견 방식으로 진행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접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는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있던 2013년 대전 한 호텔에서 김 대표에게 성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2월 가로세로연구소가 처음 제기했다.

가세연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증거를 인멸하려던 의혹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증거인멸 의혹은 김 실장이 김 대표의 수행원인 장모 씨를 만나 성 접대가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 확인서를 받는 대신 대전의 한 피부과에 7억원 투자 약속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이다.

가세연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은 지난해 12월 이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이송했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4월 김 실장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수사 의뢰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장 씨와 김 실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이 대표 의혹 핵심 인물인 김 대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자 4차례 시도했으나, 김 대표의 민·형사 재판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김 대표는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2018년 징역 9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지난 23일 경찰은 첫 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김 대표 측이 자료 검토 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이날로 연기됐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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