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삿돈 69억 횡령' LG유플러스 전 직원 구속기소
입력: 2022.06.29 14:37 / 수정: 2022.06.29 15:33

특경법상 사기 혐의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LG유플러스 직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세정 기자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LG유플러스 직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세정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LG유플러스 직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LG유플러스 팀장급 직원 A씨를 구속 기소했다.

다회선 영업을 담당하던 A씨는 대리점과 짜고 허위 계약을 한 뒤 회사가 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빼돌리는 방식으로 총 68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 행각을 포착해 조사를 벌인 회사는 지난 3월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A씨는 해외로 도피한 상태였고 경찰은 입국 시 통보 조치했다. A씨는 이달 초 인천공항으로 자진 입국했고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사건 발생 당시 피해액은 8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으나 수사를 벌인 경찰은 실제 피해액은 이보다 적다고 봤다. A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자진 입국 배경은 금전적 어려움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액을 68억7000만원으로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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