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그룹홈' 형태의 공공 실버케어센터가 마포에 문을 연다. 서울시립 마포실버케어센터 전경.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첫 '그룹홈' 형태의 공공 실버케어센터가 마포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달 중순 시립마포실버케어센터를 준공, 준비 작업을 거쳐 7월 중 개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센터는 공덕동 창업허브 단지 안에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조성했다. 연면적 1만2271㎡, 지상 4층 규모로 데이케어센터 50인, 노인요양실 120병상 등 총 1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시 센터 중 처음으로 그룹홈(Group home) 형식을 적용했다. 3~4개의 병실을 하나로 묶어 마당, 마루 등 공동이용 공간과 함께 배치해 입소자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지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시립 마포실버케어센터 1층 내부 모습. /서울시 제공 |
지상 1층은 데이케어센터와 사무실, 원장실, 자원봉사자실 등 관리공간으로 활용된다. 입·퇴소가 용이하도록 데이케어센터를 1층에 배치하고 별도로 출입구를 만들었다. 또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유라운지와 카페도 조성했다.
지상 2·3층에는 1~4인실로 구성된 요양실, 치매전담치료실이 자리했다. 4층은 직원식당 및 휴게실로 활용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진행하는 공공 요양시설 확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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