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딸 스펙 의혹' 2차 고발인 조사
입력: 2022.06.23 10:58 / 수정: 2022.06.23 10:58

민생경제연구소 등, 1~4차 고발장 제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 논문 대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차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 논문 대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차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 논문 대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차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한 장관과 배우자, 그의 딸을 업무방해와 저작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 관계자들을 불러 2차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생경제연구소와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시민단체는 한 장관 등을 업무방해와 저작권법 위반, 무고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검찰 인사 직권남용 등 혐의로 총 4차례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한 장관 딸의 스펙 등 관련 의혹에 해명했으나 불충분했다"며 "특혜와 스펙을 쌓고 봉사활동을 조작해 입시에서 특혜를 보고, 부와 명예와 특권을 대물림한다. 심각한 반사회적 비리"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들을 불러 1차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2차 고발인 조사에 앞서 한 장관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 의혹 등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MBC PD수첩 방송에 따르면 인천시 측은 한 장관 딸이 개인으로 지원했고, 인천시의회 의장 상을 받을 때는 451시간, 인천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 상을 받을 때는 100시간이라고 진술했는바 실제 봉사활동을 했는지 등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인사도 총장이 없는 상태로 진행한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한겨레신문의 올바른 보도를 허위 보도라고 한 것은 무고이기에 이를 바탕으로 진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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