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모아주택' 대상지 21곳 선정…도시재생 지역 포함
입력: 2022.06.21 11:28 / 수정: 2022.06.21 11:28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인 모아타운 대상지 21곳이 결정됐다. 오 시장이 2021년 9월 14일 오후 서울 신림1구역을 방문해 신속통합기획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인 '모아타운' 대상지 21곳이 결정됐다. 오 시장이 2021년 9월 14일 오후 서울 신림1구역을 방문해 신속통합기획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인 '모아타운' 대상지 21곳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 발굴을 위한 첫 자치구 공모 결과, 12개 자치구, 21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개발하는 정비 방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14개 자치구, 30곳이 응모했다. 시는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최종 21곳을 선정했다.

특히 도시재생활성화지역 6곳도 대상지에 포함됐다. 통상적인 재개발은 도시재생사업 전면 취소가 불가피하지만 모아타운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변경을 통해 재생사업과 연계 추진이 가능한 덕분이다.

앞으로 각 자치구가 관리계획을 수립하면 시는 주민공람, 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의 법적 효력을 가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올 하반기 관리계획 수립에 착수, 이르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각 대상지에서 모아주택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정비방식 도입으로 노후 저층주거지가 주거 안정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