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익 수십억 성매매 안마시술소 덜미…경찰, 23개 업소 단속
입력: 2022.06.15 15:46 / 수정: 2022.06.15 15:46

서울경찰청, 대형 성매매·불법 게임장 집중 단속

경찰이 최근 대형·조직형 성매매와 불법 게임장을 집중 단속해 총 7명을 구속했다. /이새롬 기자
경찰이 최근 대형·조직형 성매매와 불법 게임장을 집중 단속해 총 7명을 구속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최근 대형·조직형 성매매와 불법 게임장을 집중 단속해 총 7명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자치경찰위원회와 최근 3개월간 풍속범죄 전담수사팀을 투입해 대형·조직형 성매매업소와 불법 게임장을 집중 단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속 결과 △대형 안마시술소 성매매 영업 △호텔과 연계한 대형 유흥주점 성매매 알선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오피스텔 성매매 등 14개 업소 157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하고, 환전 등 불법 게임장 9개 업소 34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서울 한 대형 안마시술소는 인터넷 성매매 광고를 보고 방문한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약 9년 동안 총 241억원 범죄수익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업주와 영업실장 등 24명을 검거했다.

금천구와 도봉구 일대 총 22개 오피스텔 객실을 임차하고 브로커를 통해 고용한 태국인 여성 등과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조직적으로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 등 18명도 검거했다.

경찰은 코로나19 방역 단속이 강화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성매매와 불법 게임장 적발 건수가 감소했으나, 집합금지 등 방역 규제가 해제되면서 풍속범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벌였다.

단속 업소에 과세자료 통보와 기소 전 몰수보전 등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성매매 광고도 단속을 강화해 불법 영업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음성화·지능화되고 있는 불법업소에 엄정한 단속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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