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교육복지 '서울런'이 학생들의 강의 선택폭을 한층 넓힌다. 서울런 포스터.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교육복지 '서울런'이 학생들의 강의 선택폭을 한층 넓힌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서울런에서 강의를 제공하는 학습 사이트 업체를 11곳에서 14곳으로 확대하고, 학생별로 선택할 수 있는 학습 사이트도 2개에서 3개로 늘린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유명 인터넷강의를 비롯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저소득층, 학교밖 청소년, 다문화가족, 북한이탈 청소년 등이 대상이다.
그동안 11개 업체가 강의를 제공했는데 7월부터는 이투스, 해커스, 윌라 등 3곳이 추가된다. 특히 이투스는 지난해 서울런에 참여했다가 내부사정으로 올해는 참여하지 않는 대신 기존 회원들에게 6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종합반 수강권을 제공했는데 이번에 다시 참여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업체도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된다. 교과 11개 업체 중 1개, 자격증·어학 2개 업체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독서 분야 윌라 사이트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진로·진학 설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50명, 고3 및 n수생 300명을 각각 선발해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한다. 입시 컨설팅의 경우 전현직 교사와 입시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학생별로 맞춤형 진학 상담을 해준다.
취업을 원하는 회원을 위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8월부터 제공한다. 진로탐색 과정 교육에 이어 소규모 문제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현직자 멘토를 통해 관심 기업을 탐방하고 인턴으로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한층 더 발전된 서울런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내년에는 서울런을 에듀테크 기반의 평생교육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습놀이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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