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미군 민간인 희생 사건' 등 128건 조사 개시
  • 김이현 기자
  • 입력: 2022.06.13 17:36 / 수정: 2022.06.13 17:36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총격 피해 40건 대상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총격으로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뉴시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총격으로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뉴시스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총격으로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가 진행된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 7일 정례회의에서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사건' 등 128건에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 개시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 출범 후 26번째다.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 사건은 진주, 포항, 태백, 김포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으며 이번에 조사가 개시되는 사건은 총 40건이다.

앞서 1기 진실화해위는 예천 산성동, 월미도, 단양 곡계굴 등 전국 각지에서 한국전쟁 시기 미군 폭격 등으로 인해 발생한 민간인 희생 사건을 조사했고, 1050여 명 희생자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조사 개시가 결정된 사건은 △충남 보령·서산 등 국민보도연맹 사건 △충남 예산·태안 등 적대세력 사건 △3·15 의거 참여자 폭행·구금 피해 사건 등이다.

진실규명은 오는 12월 9일까지로, 진실화해위와 지방자치단체(시·도 및 시·군·구청)에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진실화해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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