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억 횡령' KB저축은행 직원 구속 송치
입력: 2022.06.13 13:57 / 수정: 2022.06.13 13:57

특경법상 사기·사문서위조 혐의

대출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 등으로 6년 동안 회삿돈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KB저축은행 직원이 13일 검찰에 넘겨졌다. /KB저축은행 제공
대출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 등으로 6년 동안 회삿돈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KB저축은행 직원이 13일 검찰에 넘겨졌다. /KB저축은행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출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 등으로 6년 동안 회삿돈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KB저축은행 직원이 13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사문서위조 혐의로 KB저축은행 직원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

KB저축은행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한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며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총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기업 대출 승인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빼돌린 돈 대부분은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A씨 범행을 포착한 은행은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공범 없이 혼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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