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동연 첫 회동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여야 없어"
입력: 2022.06.13 14:11 / 수정: 2022.06.13 17:19

서울·인천·경기 3자협의체 구성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3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서울시와 경기도 간 현안을 논의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3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서울시와 경기도 간 현안을 논의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방선거 후 처음 만나 여야를 넘어선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도 추진하기로 했다.

오 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3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만나 수도권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인천시까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김 당선인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경기, 경기와 서울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수치를 확인해보니 하루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이 170만 명이더라 .서울 경제활동 인구의 1/3 ~1/4이 경기도에서 출퇴근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거나 교통, 폐기물과 환경문제 등 서울, 인천, 경기가 함께 마음을 모아서 준비하고 시행해야 하는 정책들이 정말 많고 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자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수도권 주민들이 겪는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정책을 펴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당적도 지역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당선인은 "시장님의 말씀처럼 서울, 인천까지 광역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야나 지연, 이념이 어디 있겠나. 좋은 파트너로 경기도와 서울이 윈윈 할 수 있는 협력관계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3자 협의체에 대해서 김 당선인은 "인천시장님도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게 서로 협조하고 양보할 것은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한 번 만들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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