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 혐의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2.06.13 13:16 / 수정: 2022.06.13 16:14
조사 나흘 만에…청와대 핵심 겨눌지 주목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인사권 남용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더팩트 DB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인사권 남용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인사권 남용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백 전 장관을 소환조사한 지 나흘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핵심인사로 확대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1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13개 산하기관장에 사직서를 징구한 혐의를 받는다. A산하기관 후임 기관장 임명과 관련 부당지원한 혐의도 있다. B산하기관 후임기관장 임명 전 시행한 내부 인사 취소를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지난 2019년 백 전 장관과 이인호 전 차관, 김모 전 운영지원과장(국장), 손모 전 혁신행정담당관(과장), 박모 전 에너지산업정책관(국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 접수 3년여 만인 지난 3월 산업부와 산하기관 등에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본격 수사에 나선 검찰은 산하기관장들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이어 이 전 차관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도 했다 .

검찰은 지난달 19일에는 백 전 장관 자택과 한양대 교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약 14시간가량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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