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매립지 폐기물 절반 감소…'제로웨이스트' 확대
입력: 2022.06.12 13:03 / 수정: 2022.06.12 13:03
서울시가 올해 들어 수도권 매립지로 보낸 폐기물이 지난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매립지 조성 현황.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들어 수도권 매립지로 보낸 폐기물이 지난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매립지 조성 현황.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올해 들어 수도권 매립지로 보낸 폐기물이 지난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1~4월 인천 수도권매립지로 보낸 폐기물은 13만582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5780톤과 비교해 47% 감소했다.

특히 전체 폐기물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이 13만3768톤에서 2만4064톤으로 82% 줄었다. 올해부터 5톤 이상 대형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금지된 영향이다. 시는 건설폐기물 매립량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배출자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생활폐기물 매립량은 8.6% 감소했다. 소각량도 3.4% 줄었다.

생활폐기물 매립량과 소각량이 모두 줄어든 것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등 정책의 효과라는 분석이다.

시는 올해도 다회용컵 사용 확대를 위해 유동인구 밀집지역 16곳을 중심으로 1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카페 1000곳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배달앱과 협력해 강남, 관악 등 배달수요가 높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이용 음식점 500곳을 확보한다. '제로마켓'도 대형유통매장 중심에서 반찬가게, 한살림·생협 등 지역매장으로 확대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2600만 국민들의 공동자산인 만큼 강력하고 효과적인 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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