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본격 수사한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21일 조 전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고소한 정 씨 측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 씨는 지난달 4일 조 전 장관 등을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정 씨는 조 전 장관 등이 2017년 본인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2017년 1월 조 전 장관이 SNS에 올린 게시물은 자신의 글을 왜곡 인용한 것으로,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안 의원 등은 2017년부터 언론을 통해 본인의 사생활과 가족관계 등에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접수받은 서울경찰청은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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