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1경비단 실탄 분실 감찰…책임 묻겠다"
입력: 2022.06.07 15:13 / 수정: 2022.06.07 15:13

"테라·루나 횡령 의혹, 현재까지 권도형 연관성 없어"

용산 대통령실 인근을 경비하는 101경비단의 실탄 분실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자체 감찰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용산 대통령실 인근을 경비하는 101경비단의 실탄 분실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자체 감찰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용산 대통령실 인근을 경비하는 101경비단의 실탄 분실 사건을 놓고 감찰을 진행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18일 실탄 6발 분실 사건 감찰로 책임을 물어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수색을 벌이고 CCTV를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실탄을) 발견하지 못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이중잠금장치를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획득해 간 사람이 있을 가능성 등 여러 변수를 놓고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부적으로 직원 동의를 받아 짐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근무가 열악하다는 지적은 "용산 이전 과정에서 비교적 넓은 평수에서 근무하다 협소해졌고 아직 부족하다"며 "오는 10월 국방부 건물 리모델링이 1차로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어쩔 수 없다. 대기실이나 초소 등 이달 중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초경찰서에서 상급자가 후배 직원들을 폭행한 사건은 피해자 2명이 지난달 23일 고소장을 제출해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일 고소인 2명 모두 조사했다"며 "대상자는 지난달 23일 대기발령 조치했고, 가·피해자 분리 조치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 한 경찰서장이 교통법규 위반 단속 기록을 부하 직원을 시켜 삭제했다는 의혹은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중인 루나·테라 발행업체 테라폽랩스 직원 법인자금 횡령 의혹 사건은 아직 권도형 대표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횡령 금액 역시 특정이 안 됐으며, 대상자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의 성 비위 의혹은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외국인 의용병 부대 소속으로 참전했던 이근 씨의 여권법 위반 사건은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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