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깔창·손목시계 보급
입력: 2022.06.07 15:13 / 수정: 2022.06.07 15:13
동작구가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해 스마트기기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가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해 스마트기기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동작구청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동작구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동작구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가 내장된 신발깔창, 손목시계 등을 발달장애인에게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실종 접수 건수는 매년 8000여 건 이상이다. 이중 사망사례도 연평균 45건에 달한다.

발달장애인은 행동 패턴 예측이 어려워 실종에 취약하고, 장기 실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전예방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스마트 기기를 착용하면 보호자가 대상자의 현 위치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지정 위치를 이탈할 경우 자동으로 보호자와 관리자에게 경고 알림이 간다.

지원 대상은 동작구에 거주하고 장애 등록이 돼 있는 발달장애인이다. 24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총 52명을 선정해 스마트기기를 배부할 예정이다. 2년간 통신비도 함께 지원하고, 7월 중 간단한 사용자 교육도 실시한다.

이선희 동작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리고 장애인 가족이 돌봄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