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보장 남구준 국수본부장 제외 전원 물갈이
경찰청은 이영상 경북경찰청장(57)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한다고 2일 밝혔다.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영상 경북경찰청장(57)이 치안정감 승진자로 추가 내정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치안정감 6명이 교체됐다. 임기가 보장된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한 기존 치안정감은 모두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일 이 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광호 울산경찰청장과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등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경북 예천군 출신인 이 청장은 중앙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40기로 임용됐다. 경무관 시절 경기남부청 수원남부경찰서장과 경찰청 수사기획관, 수사제도개편단장 등을 지냈고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대구지방청장과 경찰청 형사국장으로 일하며 '수사통'으로 분류된다.
지난달에 이어 이날 승진 인사로 치안정감 7명 중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남 본부장을 제외한 치안정감 6명이 교체됐다.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은 치안정감에서 임명하게 돼 있어 경찰청장 후보군이 전원 교체된 것이다.
치안정감은 국수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보직을 맡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치안정감급 시도청장 보직인사를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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