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미세먼지·날씨 서비스 추가…하반기 120 상담사 채팅기능 도입
앞으로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에서 문화행사, 날씨, 미세먼지 등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제공 |
[더팩트|이진하 기자] 앞으로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에서 문화행사, 날씨, 미세먼지 등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각종 문화행사 및 야외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서울톡에서 △맞춤형 문화행사 검색 △미세먼지 △날씨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톡은 다양한 시정 관련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AI 상담 서비스다. 지난 2020년 2월 오픈했고, 그 해 연말까지 8만6000여 명이 가입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22만8000여 명으로 늘었고 올 4월 기준으로 3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전까지 서울톡의 서비스 범위는 △다산콜센터 120의 상담분야 △공공서비스 예약 △도서관 안내 △온라인학습 등이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원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120 상담전화가 급증했는데 서울톡이 이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전체 120 상담건수 중 서울톡을 통한 상담이 28.5%를 차지했다.
시는 이번 서비스 추가에 이어 하반기에는 120 상담사 채팅상담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단순·반복 문의는 1차로 챗봇이 맡고, 상세한 2차 상담은 120 상담사가 진행하는 식이다. 또 기존 현장민원 외에 제안·건의, 고충 등 일반민원도 서울톡에서 받을 계획이다.
서울톡은 카카오톡 친구에서 '서울톡'을 검색해 채널(플러스친구)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서울톡을 통해 서울시정과 관련한 상담, 민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