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본사 등 압수수색
거래내역을 조작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신풍제약 임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거래내역을 조작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신풍제약 임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신풍제약 임원 노모 씨와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회사법인을 검찰에 송치했다.
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년 동안 의료품 원료사와 허위 거래하거나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250억원을 조성한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2~3월부터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해 11월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 공장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250억원 가운데 증거 자료와 진술 등으로 입증된 5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노 씨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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