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대방·보라매·신림역 환승…6개월 뒤 무인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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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림선 도시철도가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된다. 도시철도 내부 모습. /서울시 제공 |
[더팩트｜이진하 기자]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서울 서남권을 관통하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개통된다.
서울시는 신림선을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노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관악산역으로 연결된다. 11개역, 7.8㎞ 구간이다.
출·퇴근시간대는 3.5분, 평시 4~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편성(3량) 당 최대 268명이 탑승 가능하며, 하루 13만 명을 수송할 수 있다.
신림선이 개통되면 샛강역에서 관악산역까지 16분 만에 갈 수 있다. 이전에는 출퇴근시간대 버스를 타면 35분 이상 걸렸던 구간이다.
모든 전동차는 무인 운행이 가능하다. 다만 승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개통 이후 6개월 간은 기관사가 탑승한 뒤 무인 운행을 시작한다.
또 서울 지하철 최초로 고무차륜을 적용했다. 고무차륜 전동차는 기존 전동차보다 소음이 적고, 콘크리트 주행로와 안내레일 방식으로 설계돼 탈선 위험도 없다.
아울러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스스로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도록 '1역 1동선'을 확보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 도시철도의 개통으로 서남권 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쾌적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