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단체 발길 늘었지만…'활짝 웃기에는 아직 이른 MT촌'(영상)
입력: 2022.05.24 07:55 / 수정: 2022.05.24 11:37

고성방가, 쓰레기 문제 대두... '행복한 일상 위해 노력해야'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지난달 18일, 약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대한민국은 숨통이 트였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오랜만에 도심의 자유를 만끽하고, 자영업자들도 미소를 짓습니다.

거리 두기가 사라진 지 한 달. 취재진은 'MT 1번지'로 불리는 가평군 대성리와 춘천시 강촌을 찾았습니다.

대성리 MT촌 입구에 나와있습니다.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이곳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직접 현장을 둘러보겠습니다.

대성리역에는 단체로 놀러 온 대학생들로 오랜만에 북적입니다. 그들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들떴습니다.

18일 오전 경기도 가평 대성리 MT촌을 찾은 대학생들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웅 기자
18일 오전 경기도 가평 대성리 MT촌을 찾은 대학생들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웅 기자

[최서현/동국대 재학생: 거리 두기가 해제된 뒤로 저희가 오랜만에 뭉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게 돼서 너무 기쁘고 친구들도 즐거워하는 것 같아서 신납니다.]

MT촌 인근 상점 업주들도 늘어난 대학생들 발길로 인해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김윤식/상점업주: (대학생들) 주말이 되면 많이 오고요. 평일날도 오는팀도 있고 그래요.]

[기자: 예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는지?]

[김윤식/상점업주: 그렇죠.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졌어요. 그전에는 펜션 하는 사람들이 (영업이) 안되니까 일용직 다니고 그랬어요.]

펜션가를 돌아봤습니다. 많은 펜션이 손님맞이 재정비에 들어갔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영업을 종료한 곳도 많이 보였습니다. 한 펜션 업주는 취재진에게 아직은 걱정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변기관/펜션업주: 회사 워크숍이나 MT를 주로 받다 보니까 한 3년간 영업을 못 한 집들이 많아요. 폐업하거나 업종 변경한 업체들이 많고요. 저도 은행 빚으로 버텼다가 거리 두기가 풀리고 그전에 못 나오셨던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영업적으로 나아졌죠. 큰 변화 없이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어요.]

강원도 춘천 강촌 곳곳에 관광객이 버린 폭죽 등 쓰레기가 거리에 널브러져 있다. /이덕인 기자
강원도 춘천 강촌 곳곳에 관광객이 버린 폭죽 등 쓰레기가 거리에 널브러져 있다. /이덕인 기자

MT촌은 단체 손님이 늘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그로 인한 문제점도 있습니다. 단체 음주로 인한 고성방가와 정리 정돈 문제, 폭죽 쓰레기 등으로 인해 펜션 업주들과 주민들은 피해를 받습니다.

[변기관/펜션업주: (쓰레기 정리를) 대부분 잘하고 가시는데 그 와중에 안 하고 가시는 학생들도 간혹 있어요.]

사라진 거리 두기로 인해 우리는 일상을 되찼았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탐사보도팀=이효균·배정한·이덕인·윤웅 기자>
탐사보도팀 jeb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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