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신 이유는 내부 비리…청렴성 통해 정당성 부여 받자"
한석리 신임 서울서부지검장이 23일 "행사사법시스템 큰 변화 속 국민과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검찰의 모습을 고민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더팩트 DB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석리 신임 서울서부지검장은 23일 "형사사법시스템 큰 변화 속 국민과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검찰의 모습을 고민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한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지검장은 "관할 지역 용산·마포·서대문·은평구는 예전부터 교육과 언론의 중심지로 최근 지역적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식품의약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범죄 단속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치근 우리 모두의 염려에도 형사사법시스템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국민과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검찰의 모습이 무엇인지, 공정한 형사사법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지검장은 △인권을 중시하는 검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검찰 △청렴·배려·경청의 자세를 생활화 △화합·소통하는 조직문화 구현을 강조했다. 범죄피해자 효율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업무처리 과정 중립성·공정성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검찰 불신 이유 중 하나가 내부 비리인 만큼 청렴성을 통해 국민에게 정당을 부여받고, 검사와 수사관, 사무운영직군, 운전직군 등이 업무 차이를 이해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하자고 전했다.
한 지검장은 "지금 검찰은 큰 변화 시기를 맞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바로 국민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검찰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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