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14억 횡령’ 직원·동생 내일 검찰 송치
입력: 2022.05.05 16:57 / 수정: 2022.05.05 16:57

경찰, 공범 더 있는지 수사 중

경찰이 회삿돈 614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과 그의 친동생을 검찰에 송치한다. 사진은 공범으로 지목된 친동생이 지난 1일 구속됐을 때 모습./뉴시스
경찰이 회삿돈 614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과 그의 친동생을 검찰에 송치한다. 사진은 공범으로 지목된 친동생이 지난 1일 구속됐을 때 모습./뉴시스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경찰이 회삿돈 614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과 그의 친동생을 검찰에 송치한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 A씨와 친동생을 다음 날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에서 10년 넘게 일한 차장급 직원 A씨는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세 차례에 걸쳐 614억5214만6000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2012년과 2015년에는 부동산 신탁사에 돈을 맡기겠다고 속여 결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돈을 맡아 관리하기로 했다는 허위 문서를 작성해 승인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은 우리은행 직원은 아니지만 A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횡령금 중 약 100억 원을 사용했으며, 그중 80억 원 정도는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개발사업 인수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우리은행이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을 알게 되자 직접 찾아왔고 사흘 뒤 구속됐다. 친동생도 지난 1일 구속됐다.

경찰은 친동생 외 공범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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