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임금 5% 인상
입력: 2022.04.26 06:01 / 수정: 2022.04.26 06:01

파업 돌입 2시간40분 남기고 합의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올 임금협상을 타결, 파업을 피하게 됐다. 조장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왼쪽 여섯번째)과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왼쪽 네번째)이 26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조정에서 조정안에 서명한 뒤 조정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올 임금협상을 타결, 파업을 피하게 됐다. 조장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왼쪽 여섯번째)과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왼쪽 네번째)이 26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조정에서 조정안에 서명한 뒤 조정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올 임금협상을 타결, 파업을 피하게 됐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1시20분쯤 임금 5% 인상을 뼈대로 하는 조정안에 합의했다. 노조가 파업 돌입을 예고한 오전 4시를 약 2시간 40분 앞둔 시점이다.

생활 물가 상승폭을 반영하면서도 재정 부담 증가는 최소화하는 선에서 합의를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조정기간 마감 시점인 자정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추가 협상을 이어간 끝에 합의를 이뤄냈다.

당초 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 동결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8.09% 인상을 요구했고, 협상이 불발되면 이날 오전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 정상운행을 기다려준 시민 여러분, 비상수송대책 준비를 위해 협조해준 관계기관 및 자치구에도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시내버스 노사와 시가 함께 합심해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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