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후 현장에서 필터 클리닝 지원
서울시와 환경부 수도권 대기환경청이 오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차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와 환경부 수도권 대기환경청은 25~26일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차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DPF는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차에 장착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장치다. 이를 방치하면 차의 연비와 출력, DPF 성능 자체가 떨어져 운행기간 10개월 또는 주행거리 10만㎞ 마다 청소해야 DPF 성능이 유지된다.
이번 점검은 차량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자 서울의 동·서부에서 각각 개최한다. 25일은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 26일은 목동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 등록 차량 중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2019년 DPF를 부착하고, 아직 필터클리닝을 받지 않은 1500여 대 차량이다.
이번 행사는 DPF 장착 차량의 배출가스 매연농도 측정, 자기진단장치(OBD) 가동상태 등을 점검한다. 저감장치 매연농도 측정 후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15만 원 상당의 필터클리닝을 무료로 지원한다.
고석영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DPF의 효과를 계속해서 유지하려면 필터클리닝 등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4월 1일부터 수도권 공해차량 제한지역 운행제한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5등급 차주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