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국민대 관계자 경찰 조사
입력: 2022.04.21 09:53 / 수정: 2022.04.21 09:53

서울경찰청, 채용 자료 등 제출받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관계자들 참고인 조사를 벌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관계자들 참고인 조사를 벌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관계자들 참고인 조사를 벌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21년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쯤 국민대 교원지원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비슷한 시기 한림성심대 교육지원팀장을 불러 조사했고, 강사비로 나간 금액과 채용 관련 서류 등 자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일대 등 타 대학 관계자도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한림성심대·서일대·수원여대·안양대·국민대 등에서 시간강사·겸임교원 등으로 일하며 교원 지원 이력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의혹으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 시민단체에 고발됐다.

사세행은 지난해 11월쯤 장기간 이력서 경력에 허위 내용을 기재·제출해 5개 대학교에 채용돼 급여라는 재산적 이득을 상습 편취했다며 김 여사를 상습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사세행은 그해 12월 허위 이력서를 제출해 대학 인사담당자 업무를 방해했다며 위계에 의한 상습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사세행은 국민대 근무를 완료한 2016년 말을 범행 종료 시점으로 보고, 포괄일죄에 따라 공소시효를 넘기지 않았다고 본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고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렸고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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