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1역사 1동선'…서울시, 교통약자 환경 개선
입력: 2022.04.19 21:53 / 수정: 2022.04.19 21:53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도 32분→25분 이하로 단축

서울시가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폭넓은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선다. 사진은 저상버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폭넓은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선다. 사진은 저상버스 사진. /서울시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2024년까지 서울 모든 지하철역에 '1역사 1동선'이 완료된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다른 사람 도움없이 이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말한다.

서울시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과 보행환경을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 설치는 현재까지 99.4% 완료됐고, 1역사 1동선 확보율은 93.6%로 2024년까지 100%로 높인다.

시내버스는 저상버스 도입률을 202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단계적으로 전 노선 6564대를 도입한다. 올해 저상버스는 511대까지 늘려 74.8%까지 확보한다. 마을버스도 올해 71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73개 노선 235대 도입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 승하차 지원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하게 버스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하며 탑승 시 자동 음성 서비스, 하차 시 시각장애인 휴대용 공용 리모컨을 통한 하차벨 지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반영할 전망이다.

연내 맹학교가 있는 경복궁역 경유 1711, 7212번 두 개 노선을 대상으로 6개 정류장에서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콜택시는 대기시간을 32분에서 25분 이하로 단축해 나간다. 운전원을 증원해 가동률을 10% 이상 향상하고, 차량대수도 늘려 법정대수의 기존 충족률을 114%까지 높인다. 또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는 민간 택시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인다.

이밖에도 횡단보도에 접한 보도상 진출입부의 점자블록 정비, 경계석 턱낮춤, 음향신호기 설치 등 교통약자가 장애물 없이 보도를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더욱 폭넓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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