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병역 비리 의혹' 정호영 경찰 고발
입력: 2022.04.18 17:06 / 수정: 2022.04.18 17:06

시민단체, 위계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등 혐의

시민단체들이 18일 자녀 편입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임영무 기자
시민단체들이 18일 자녀 편입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미루 인턴기자] 시민단체들이 자녀 편입 특혜 의혹과 병역 비리 의혹 등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민생경제연구소·개혁과전환을위한촛불행동연대 등 5개 시민단체는 18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정 후보자와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박태인 교수 등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

정 후보자의 업무상 횡령죄와 농지법 위반 의혹도 고발장에 적었다. 병역 비리 의혹이 제기된 정 후보자의 아들 정모 씨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이들은 "교육·병역제도 전반에 국민 냉소와 불신, 분노를 야기하는 것"이라며 "국립대 교수 직위에 있는 자가 범행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7·2018년 두 자녀를 각각 같은 대학 의대에 부당하게 학사편입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있다.

정 후보자의 아들 정씨는 2010년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고 5년 뒤 경북대병원에서 재검 결과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아 의혹에 휩싸였다. 정 후보자 본인은 농사짓지 않은 땅을 소유해 농지법 위반 의혹도 받고 있다.

정 후보자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경북대 측은 교육부에 감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miro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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