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현직 검사가 12일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경위 파악을 위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덕인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남부지검 현직 검사가 12일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경위 파악을 위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3분쯤 서울남부지검 소속 초임검사 A씨는 건물에서 동측 주차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주차장에 쓰러져 있던 A씨를 검찰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검사로 임용된 A씨는 올해 초 서울남부지검에 부임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과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사망 경위 파악을 위한 진상조사도 착수했다.
대검찰청 감찰부가 직접 감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서울남부지검에서는 2016년 5월 형사부에서 일하던 김홍영 검사(당시 33세)가 상사의 지속적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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